지난주 프랑스 해운사 CMA CGM 파산위기 우려로 급락했던 조선주들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CMA CGM 사태가 프랑스 정부와 금융사들의 협조로 더이상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대규모 수주취소 우려가 진정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7일 오후 1시47분 현재 삼성중공업이 전날보다 3.85% 오른 2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대우조선해양STX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도 2-3%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한진중공업도 1%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이날 국내 조선 '빅3' 중 한 업체가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가 발주하는 드릴십 등 28척을 모두 수주했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사 한 조선 담당 애널리스트는 "페트로브라스가 드릴십 등 28척을 동시에 발주하고 이를 국내 한 조선사가 수주했다는 루머가 돌았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면서 "페트로브라스는 1차로 9척을 발주할 예정이고 이중 드릴십 7척은 자국 조선소에, 나머지 2척은 운용사를 모집해 용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