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 현대 · 신세계 등 주요 주요 백화점들이 9일부터 25일까지 일제히 가을 정기세일을 실시한다.

가을 정기세일은 패션 의류의 연중 최대 성수기인 10월에 열려 소비자들이 가을 및 초겨울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이번 세일에는 세일 참여 브랜드와 할인율이 전반적으로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의 세일 참여율은 70%로 작년보다 5%포인트 늘어났다. 또 구두 브랜드 탠디와 소다,여성의류 브랜드 마담포라(10→20%) 등 50여개 브랜드가 작년보다 할인폭을 늘렸다.

각 백화점은 세일기간 중 고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기획 · 이월상품 할인 행사를 연다. 롯데백화점은 전국 25개 점포에서 '코스메틱 페어'를 열고 각종 화장품 기획세트를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은 9~11일 '해외명품 의류대전'을 열고 수입의류 이월상품을 40~80% 할인해 판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9~11일 '가을 · 겨울 진스 위크'를 열고 캘빈 클라인,버커루 등 유명 진브랜드를 최대 50% 싸게 내놓는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도 '동우모피 우수고객 초대전'을 열어 이월 상품을 40~50% 할인해 판매한다.

이번 세일은 추석연휴로 인해 예년보다 1주일 늦게 시작되고 작년보다 7일 늘어난 17일간 진행된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