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삼성 PAVV배 한경 스타워즈 참가자들은 7일 미국발 훈풍 등을 염두에 두고 장 초반 활발한 매수전략을 구사했지만 정작 증시 흐름이 '전강후약' 장세를 보이면서 수익을 쌓는데 애를 먹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4포인트 내린 1598로 마감했다. 외국인들이 9거래일만에 강한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장초반 1600선을 단숨에 회복했지만 장 후반 들어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마감했다.

평균 누적수익률 2위를 달리고 있는 이순진 대신증권 대구 복현지점 차장은 이날 장 초반 누리텔레콤과 우리이티아이, 삼성SDI를 신규 매수하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기존 보유 종목인 내쇼날푸라스틱도 5000주를 추가 매수해 물량을 2만주까지 늘렸다.

하지만 오후들어 증시 흐름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신규 편입 종목들이 모두 하락세를 타자 500여만원의 손실을 보며 전량 매도해야 했다.

선두인 최원석 하나대투증권 도곡지점 부장도 인포뱅크와 중앙백신을 새롭게 투자목록에 올렸지만 별다른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장대진 유진증권 도곡지점 차장은 동양종금증권 1000주를 추가로 사들여 보유 물량을 2000주로 늘렸고, 정녹표 메리츠증권 분당지점장도 국제약품 200주를 추가 매수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