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창 삼성생명 사장은 7일 "통합보험과 모바일영업을 무기로 1990년대의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26%대 초반에 머물고 있는 삼성생명의 생명보험시장 점유율을 1990년대의 '40%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이날 경기도 용인 삼성생명 휴먼센터에서 '퍼펙트통합보장보험' 출시 1주년 기념식에서 "생보업계 최초로 출시한 통합보험은 상품의 통합,서비스의 통합,세대의 통합을 일궈낸 상품으로 출시 1년 만에 수입보험료 450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며 "통합보험은 삼성생명의 역사를 바꾸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보험은 모바일 영업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성과가 미미했을지도 모른다"며 "통합보험의 경쟁력과 모바일의 차별화,브랜드력을 발판 삼아 1990년대의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통합보험 출시와 함께 대면(對面) 영업 대신 모바일 영업을 적극 권장해 신계약 중 모바일을 통한 체결률이 지난해 8월 10%대에서 지난 9월 말 50%대로 급증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