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t급 실용위성을 우주로 보낼 한국형 우주발사체(KSLV-II) '나로 2호'가 정부의 목표시기(2019년)에 발사하는 데 무리가 있을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임해규 한나라당 의원은 기획재정부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 의뢰해 작성한 '2009년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보고서'를 7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21%가량의 핵심기술이 국산화되지 않아 장기적인 해외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자체 개발의 어려움 및 기술협력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일정 지연 및 추가비용 발생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평가원 측은 분석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