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주연에 나서는 연기자 박해진이 자동차 딜러로 변신, 또 다른 매력 발산을 예고하고 있다.

박해진은 KBS 새 주말기획 ‘열혈장사꾼’에서 돈을 위해 모든 인생을 건 ‘하류’ 역으로, 밝고 건강한 캐릭터와 더불어 거친 남자로서의 면모 또한 선보일 예정이다.

7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진행된 KBS 새 주말기획 ‘열혈장사꾼’(극본 홍승현, 연출 지병현) 제작발표회에서 박해진은 “하류라는 친구가 이렇게 힘들게 산 인물인지 촬영하면서 처음 알았다”라면서 “온갖 고난, 역경, 시련, 아픔 등 모든 것을 다 가진 캐릭터다”라고 순탄치 않은 극중 캐릭터를 암시했다.

박해진은 “사실 출연 전 타이틀이라는 점에서 많은 부담감을 가지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그 부담감이라는 것이 언젠가는, 어느 작품에서든 한번쯤은 겪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출연을 결정했다. 지금은 3일 밤을 세며 촬영하지만 기쁘게 작업하고 있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내비쳤다.

한편, 극중 러브라인과 관련해 박해진은 “채정안, 조윤희, 차수연과 함께 형성할 예정이다”라면서 “특히 재희 역의 채정안과는 계속 부딪히고 엇갈리고 그러면서 사랑이 싹트는 것 같다. 다해 역의 조윤희와는 다해가 먼저 좋아하다 나중에는 서로 마음을 알아가는 스토리이고, 차수연은 첫사랑이다”라고 행복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세 명의 배우 중 이상형과 관련한 질문에, “하얀 여자가 좋다”는 말로 위기를 모면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해진, 채정안, 최철호, 조윤희 4명의 인생성공기를 다룬 ‘열혈장사꾼’은 '천추태후' 후속으로 오는 10일 첫방송 된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