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미국 알코아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국내외 증시의 3분기 '어닝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알코아는 7일(현지시간) 3분기 7700만달러(주당 8센트)의 순익을 올려 네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깜짝 실적을 내놨다. 특히 다음 주엔 인텔(13일)과 IBM 노키아 구글(15일) 등 호조가 예상되는 정보기술(IT)주들이 줄줄이 성적표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증시 상승의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JP모건(14일)과 골드만삭스 씨티그룹(15일) BOA(16일) 등 주요 금융주들도 실적을 발표한다.

국내에서는 LG화학포스코가 각각 13일과 14일 기업설명회를 열어 3분기 영업실적을 공개한다. 신세계도 다음 주 초 실적을 공시할 계획이다. 뒤를 이어 21일에는 LG전자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GS건설(13일)과 LG디스플레이(15일) 삼성SDI(20일) 등의 실적도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