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천식 등 환경성 질환 4년새 100만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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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과 천식,알레르기성 비염 등 환경성 질환자가 최근 4년 새 100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최영희 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환경성 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작년 한 해 환경성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715만여명으로 2004년 613만명보다 17% 늘어났다. 이에 따라 환경성 질환의 총 진료비는 2004년 4889억원에서 작년엔 6343억원으로 급증했다.
환경성 질환자 가운데 19세 이하 아동 · 청소년은 300만명을 돌파(301만명)했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을 앓는 아동 · 청소년이 크게 늘어 지난해 172만명으로 4년 전보다 1.3배 늘었다. 아토피 피부염 질환자는 78만명,천식은 110만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아토피 피부염 환자 가운데 아동 · 청소년의 비율은 무려 71.6%에 달했으며 천식 42%,알레르기 비염은 37.1%였다. 영유아(0~4세)의 경우는 4명 중 1명꼴(23.8%)로 천식을,5명 중 1명(19.6%)은 알레르기성 비염을,100명 중 17명은 아토피 피부염 진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애주 한나라당 의원은 "질병관리본부가 아토피 · 천식 예방관리사업을 위해 내년 예산으로 56억원을 요구했지만 올해 수준인 31억5000만원만 승인됐다"며 "이 사업은 국정과제임에도 예산 투입이 3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
8일 최영희 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환경성 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작년 한 해 환경성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715만여명으로 2004년 613만명보다 17% 늘어났다. 이에 따라 환경성 질환의 총 진료비는 2004년 4889억원에서 작년엔 6343억원으로 급증했다.
환경성 질환자 가운데 19세 이하 아동 · 청소년은 300만명을 돌파(301만명)했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을 앓는 아동 · 청소년이 크게 늘어 지난해 172만명으로 4년 전보다 1.3배 늘었다. 아토피 피부염 질환자는 78만명,천식은 110만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아토피 피부염 환자 가운데 아동 · 청소년의 비율은 무려 71.6%에 달했으며 천식 42%,알레르기 비염은 37.1%였다. 영유아(0~4세)의 경우는 4명 중 1명꼴(23.8%)로 천식을,5명 중 1명(19.6%)은 알레르기성 비염을,100명 중 17명은 아토피 피부염 진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애주 한나라당 의원은 "질병관리본부가 아토피 · 천식 예방관리사업을 위해 내년 예산으로 56억원을 요구했지만 올해 수준인 31억5000만원만 승인됐다"며 "이 사업은 국정과제임에도 예산 투입이 3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