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8일 오리온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백운목 연구원은 "오리온의 3분기 판매량은 소비 회복에 힙입어 전년보다 5%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프리미엄 제품인 '마켓오'와 '닥터유'가 월 100억원 정도 판매되면서 수익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순이익에 영향을 주는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시장의 실적이 좋아졌다는 평가다.

백 연구원은 "중국의 3분기 실적은 과자류의 수요 증가로 매출액은 50% 증가할 것"이라며 "베트남도 판매처 확대로 매출액이 100% 늘어나고, 러시아는 구조조정 진행으로 순이익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 디.

그는 "오리온은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이 성공적이고 성장성이 여전히 높다"며 "과도한 차입금은 팬오리온 상장과 라이즈온 매각 등으로 내년을 고비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