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인들이 '아반떼 하이브리드'를 타고 한국 여행길에 오른다.

한국관광공사는 8일부터 18일까지 언론인, 여행가 등 모두 27명의 러시아인들이 현대자동차가 제공하는 하이브리드차를 타고 한국을 여행한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측은 "한국의 관광자원이 최첨단 기술과 전통이 마치 하이브리드차처럼 어우러져 있는 점을 감안, 외국인들이 하이브리드차를 타고 한국을 여행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행사 참가자들은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한국 자동차 기술을 체험하고 수원 화성, 전주 한옥마을, 해남 땅끝마을, 부산, 경주 골굴사 템플스테이, 대구, 속초를 거치는 등 전국 1800km를 직접 운전하며 여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아반떼 하이브리드’와 제네시스 등 총 10대의 차량을 지원한다.

정병옥 관광공사 모스크바 지사장은 “하이브리드차 여행은 정부에서 강조하고 있는 ‘생태녹색관광’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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