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지성과 박채경이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휘성의 6집 타이틀곡 '주르륵' 뮤직비디오 촬영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성과 박채경은 휘성의 '주르륵'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추석 연휴기간 동안 지방 본가에 다녀오려던 계획도 반납하고 촬영에 임하는 열성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연휴기간 내내 경기도 분당과 서울 강서구, 여의도 등을 오가며 빠듯한 일정을 소화해내고 쌀쌀해진 날씨에도 밤샘 촬영 중 5시간 넘게 비를 맞으면서도 힘든 기색없이 상대배우 지성과 스탭들을 챙기는 매너를 보여 촬영에 임해 스탭들의 찬사를 받았다.

'주르륵' 뮤직비디오는 휘성이 직접 시나리오를 구성해 화제를 모았다. 뮤직비디오는 사랑하는 연인에게서 이별을 예감하고 마지막까지 그녀를 위해 애써 태연히 보내주려 노력하는 남자의 얼굴위로 떨어지는 굵은 빗방울이 눈물로 오해 받게 되 더욱 가슴 아파하는 남자의 모습을 담고 있다.

촬영을 마친 후 지성은 "휘성의 음악을 좋아하는 팬으로써 그의 음악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언제든 도울 것"이라며 의리를 과시했다. 박채경과 지성은 휘성의 새 음반에 대해 "'주르륵' 멜로디가 계속 입에서 맴돌 정도로 중독성 강한 음악인 것 같다"라며 "휘성의 이번 음반이 꼭 좋은 성과가 있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휘성은 "가사를 쓸 때 상상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작성했고 상상했던 이미지에 적합한 신선한 여배우를 찾다 보니 박채경과 지성이 적임자라고 생각했다”며 “두 사람의 열연 덕분에 기대이상의 뮤직비디오가 탄생될 것 같다. 큰 도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휘성은 지난 8일 6집 타이틀곡 '주르륵'을 공개했다. 휘성이 직접 작사 작곡한 '주르륵'은 연인을 떠나보낸 뒤 눈물을 참는 남자의 애절한 사연을 다른 곡이다.

이번 휘성의 6집 앨범에는 총 9곡이 수록돼 있다.

이번 앨범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휘성이 가장 자신의 색깔이 돋보이는 음악을 보여주겠다는 것을 목표로 앨범 발매시기를 늦춰오며 작업에 매진했다"며 "이번 활동이 끝나면 한동안 미국활동으로 국내활동을 못하기 때문에 휘성이 자존심을 걸었다"고 전했다.

휘성은 9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컴백할 예정이며 '주르륵'의 뮤직비디오 하이라이트 영상은 8일 싸이월드를 통해 공개됐다. 뮤직비디오 완편은 오는 12일 공개 될 예정이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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