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는 12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에서 태평로 삼성본관으로 본사를 이전한다고 8일 발표했다. 삼성증권도 다음 달 삼성본관에 입주할 예정이어서 삼성생명 삼성화재를 포함한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들이 서울 태평로 인근으로 집결하게 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그룹의 상징성이 있는 건물인 삼성본관으로 본사를 이전함에 따라 태평로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며 "그룹 금융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태평로 삼성본관 건물은 삼성전자 등 제조업 계열사들이 서초동 삼성타운으로 이전한 뒤 리모델링을 통해 그룹 금융 계열사들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금융사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