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9일 LG생활건강에 대해 호실적과 성장성을 감안하더라도 현주가가 시장대비 높게 거래되고 있어 여전히 투자매력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라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22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혜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견조한 이익 성장과 사업 다각화 기대감을 고려하더라도 현재 주가가 2010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2배에 거래되고 있어 투자매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3분기 실적과 사업 다각화를 통한 이익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방문판매와 백화점 강화로 화장품 부문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자회사인 코카콜라음료 실적 호조로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리미엄화를 통한 생활용품의 안정적 매출 호조와 방문판매, 백화점 등 프레스티지 채널 강화에 따른 화장품 부문 성장 지속으로 2010년에도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