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9일 더존디지탈웨어, 더존비즈온, 더존다스 등 정보기술(IT) 업체 3사의 합병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공태현 연구원은 "이번 합병으로 저성장 중인 더존디지탈웨어와 더존비즈온의 주주들이 더존다스의 신성장동력을 공유하게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또한 "더존 IT그룹 내부의 분산된 연구·개발(R&D) 조직을 통합해 프로세스 개선도 기대된다"며"상장사인 더존비즈온과 더존디지털웨어의 낮은 유동성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합병에 따라 전자세금계산서 U-빌링 등 신성장동력 확보함에 따라 저평가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011년 합병법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790억원과 828억원이라는 추정이다. 영업이익률은 2009년 31.9%에서 2011년 46.3%까지 개선될 것으로 공 연구원은 내다봤다.

한편 더존디지탈웨어, 더존비즈온, 더존다스의 합병주주총회는 오는 12일 진행된다. 합병법인의 총 주식수는 우선주를 포함해 2967만2700주다.

더존비즈온이 존속법인이 되고, 더존디지탈웨어와 더존다스의 사업부분이 더존비즈온에 통합되는 구조로 진행될 예정이다. 비상장사인 더존다스는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분할해 투자부문은 더존IT그룹의 지주회사로 존속시킬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