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 관련주들이 고속터미널 지분 처분 등으로 구조조정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1분 현재 금호산업이 전날보다 4.37% 오른 1만315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금호석유와 금호종금 아시아나항공 등도 1-3%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금호타이어와 대우건설, 대한통운은 약보합세다.

금호산업은 전날 장마감 후 유동성 확보를 통한 재무구조의 건전성 개선을 위해 서울고속버스터미날의 주식 148만6000여주를 2700억원에 처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또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우선인수협상후보 4곳을 선정하고, 칸서스자산운용과 금호생명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하는 등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