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지환과 이지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내눈에 콩깍지'(감독 이장수, 제작 삼화네트웍스)가 오는 11월 5일 개봉을 확정했다.

'내눈에 콩깍지'는 매력, 재력, 능력 ‘3력’을 모두 갖춘 완벽남 ‘강태풍’(강지환)이 교통사고 후유증인 ‘일시적 시각장애’로 인해 매력, 재력, 능력도 없지만 얼굴은 특히나 문제인 자타공인 진상녀 ‘왕소중’(이지아)에게 한 눈에 반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일시적 시각장애’ 즉, 제대로 눈이 삐는 일시적 장애 때문에 못생긴 여자에게 반해버린 남자와 실상을 모른 채 일생일대 운명의 남자를 드디어 만났다고 생각하는 여자의 오해와 착각을 통해 “사랑은 마음이 중요한 것”이라는 공공연한 거짓말을 위트 있는 유머와 웃음으로 그려낼 예정인 것.

올 상반기 전국 400만 관객을 동원한 화제작 '7급 공무원'에서 능청스런 코믹 연기와 귀여운 매력으로 여심을 흔들었던 강지환이 추녀를 미녀로 착각하는 치명적인 후유증으로 ‘왕소중’에게 흠뻑 빠져버린 완벽남 ‘강태풍’ 역을 맡아 특유의 로맨틱한 매력과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태왕사신기' '베토벤 바이러스' '스타일'까지 다양한 매력과 연기 색깔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엣지걸 이지아가 철없고, 눈치 없고, 게다가 얼굴도 결점 투성인 진상녀 ‘왕소중’으로 분해 본격 코믹 연기에 도전한다.

특히 첫 스크린 데뷔를 치르는 이지아는 외모부터 이전 모습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과감한 연기 변신을 선보여 이목을 끌고 있다.

완벽남으로 돌아온 강지환의 사랑스러운 매력과 진상녀로 변신한 이지아의 새로운 모습, 이장수 감독의 연출력과 오오이시 시즈카 작가의 감각이 만들어낸 로맨틱 코미디 '내눈에 콩깍지', 11월 5일 관객들의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