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향후 우리경제가 글로벌 경제여건 개선, 재고조정 등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가겠으나 성장의 불확실성은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경상수지 또한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제조업 생산이 올 8월 들어 전월 대비 감소했지만 전년동월 대비로는 7월에 이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올 4월 이후 전년동월 대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요 또한 소비재판매액이 승용차 등 내구재의 호조로 전년동월 수준을 계속 웃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종합할 때 한은은 실물경제활동은 개선추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앞으로도 우리 경제가 글로벌 경제여건 개선, 재고조정 등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가겠으나 성장의 불확실성은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소비자 물가는 수요 및 비용 측면에서의 상승압력이 미미해 당분간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며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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