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컴퓨터 업체가 화면이 두 개인 노트북을 내놓아 화제다.

9일 씨넷뉴스 등 IT 외신에 따르면 일본의 고진샤는 10.1인치 크기의 LCD 화면이 두 개인 듀얼 디스플레이 노트북을 공개했다.

일본 치바현에서 열리고 있는 시아텍 전시회를 통해 선보인 이 제품은 두 개의 화면을 슬라이드 방식으로 밀고 당기는 구조다.

하나의 화면 상태에서 뒷부분에 있는 숨어있는 화면을 당기면 미끄러지듯 나온다. 필요할 때만 듀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1.6기가헤르쯔(GHz) AMD 네오 MV40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했으며, 4기가바이트(GB) 메모리와 블루투스, TV 튜너, 지문 인식 등 기능을 갖췄다.

운영체제는 윈도7이 될 것으로 보이며, 무게는 1.8kg 가량이다. 가격은 800달러(약 93만원) 가량이며 일본 시장을 넘어 글로벌 출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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