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동 1층 필로티로 설계, 일부동 공중정원 설치
커뮤니티와 근린시설 오픈형 데크스타일로 외부와 연계

한강신도시 쌍용예가는 김포한강신도시 내 최초의 디자인 공모 아파트다.

김포도시개발공사는 2008년 2월 설계,시공 일괄 입찰방식의 현상공모를 통해 시공능력, 디자인, 설계 평가 등을 고려해 쌍용건설, 한화건설, 계룡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 단지는 초창기 게획단계에서 전용면적 84~85㎡ 1510세대 정도로 계획됐었다. 그러나 실시설계 단계에서 입주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84㎡, 1474세대로 축소한 것이다.

디자인 공모전과 공급계획 변경 등은 김포도시개발공사가 한강신도시 쌍용예가를 시행하는데 있어 최고의 상품을 선보이고자 한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조경과 단지 구성, 커뮤니티 시설 등에서 그대로 묻어났다.

한강신도시 쌍용예가는 캐널과 모담산에 인접한 단지답게 50%대 생태면적률로 조성된다.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만들고 '숲 속의 주거단지'라는 테마로 조경이 꾸며진다.

단지 내에는 잔디정원, 색깔정원, 과일정원, 물의 정원 등 4개의 정원과 산들마당, 이야기마당, 커뮤니티 마당 등 3개의 마당, 실개천, 벽천 및 분수 등 테마형 수경시설이 조성된다.

전체 동 1층을 필로티로 설계해 개방감을 높였고 일부동(1403동, 1404동, 1405동)에는 공중정원이 설치해 개방감과 쾌적성을 극대화했다.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에는 헬스장, 실내골프연습장, 스쿼시장, GX룸 등을 갖춘 휘트니스센터와 가족들과 다양한 공연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연시설로 활용가능한 미디어센터, 전자도서관, 포복실, 수유실, 보육시설 등을 갖춘 학습 및 놀이공간 등이 마련된다.

또 1층 필로티 안에 무인택배 시설이 있는 휴식공간을 만들어 주부들을 위한 커뮤니티 라운지인 '미세스 라인지'를 설치해준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