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는 하팍로이드가 은행들과 추진 중인 신규 대출(12억유로)의 90%를 보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팍로이드를 비롯한 글로벌 해운사들은 경제위기로 인한 물동량 감소와 운임 하락으로 지난 1년여간 경영이 급속도로 악화됐다. 하팍로이드는 올 상반기에 4억3500만유로 손실을 냈다.
한편 하팍로이드의 2대 주주인 대형 여행사 투이는 정부가 보증한 대출이 상환될 때까지 하팍로이드에 제공한 14억6000만유로에 대한 이자를 받을 수 없다고 FT는 전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