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휴대폰이 미국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J.D.파워가 실시한 '2009 하반기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03년,2005년,올 상반기에 이어 통산 네 번째 1위에 올랐다.

J.D.파워는 올해부터 상반기(4월)와 하반기(10월)에 각각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LG전자는 △디자인(30%) △사용 편의성(30%) △배터리 성능(20%) △기능(20%) 등 4개 항목의 종합평가 결과 총점 1000점 만점 중 723점을 받았다. 4개 항목 모두에서 1위를 꿰찼을 뿐만 아니라 유일하게 업계 평균(701점)을 넘어섰다. 2위를 차지한 모토로라는 700점에 그쳤다.

황경주 LG전자 북미사업부장(상무)은 "고객만족도는 소비자들의 제품 재구매율과도 직접적으로 연관이 된다"며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은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마케팅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J.D.파워의 휴대폰 부문 고객만족도 조사는 2년 이상 같은 회사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미국 소비자 1만259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