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건설)이 서울 동작구 본동 250 일대를 재개발(본동5구역)하는 '래미안 트윈파크'를 오는 28일부터 분양한다.

한강대교 남단 부근에 있는 래미안 트윈파크는 지하 3층,지상 29층 아파트 5개동 523채(임대 1개동 91채 포함)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247채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 기준 일반분양 세대수는 △59.72㎡ 56채 △59.90㎡ 56채 △84.76㎡ 52채 △84.94㎡ 52채 △115.42㎡ 16채 △115.50㎡ 15채 등이다.

분양가는 3.3㎡당 1900만~2300만원 선이다. 삼성건설은 59㎡형의 경우 총분양가 5억원을 넘지 않도록 책정할 계획이다. 또 84㎡는 8억원 미만,115㎡형의 경우에는 11억원 미만으로 분양가를 잡을 예정이다.


래미안 트윈파크는 한강과 공원을 볼 수 있고 초역세권 아파트라는 입지여건이 장점이다. 우선 단지 앞뒤쪽으로 공원 2곳이 있다. 단지 남서쪽에 사육신공원이 자리 잡고 있고,동쪽으로 노량진시민공원이 펼쳐져 있다. 숲과 운동시설이 갖춰진 공원으로 단지와 모두 맞닿아 있다. 아파트 이름에 쌍둥이 공원이란 뜻의 '트윈파크'가 붙여진 배경이기도 하다.

래미안 트윈파크에서 한강조망권은 동에 따라 차별화될 전망이다. 단지 북쪽의 한강변으로 울트라 아파트가 서 있기 때문이다. 삼성건설은 한강 조망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울트라 아파트와 엇각으로 단지를 배치할 계획이다.

또 아파트 최상 3개층을 일반 분양분으로 배정했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재개발 아파트의 최상층을 조합원에게 배정하지 않고 일반 분양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래미안 트윈파크는 전 세대를 발코니 트기형으로 시공하고 현관 및 거실의 아트월을 분양가에 포함시켰다. 일부 가전품목과 주방가구도 제공돼 입주할 때 식탁을 새로 살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삼성건설 측은 설명했다.

래미안 트윈파크는 한강 및 공원 접근성 못지않게 지하철역에서 가깝다. 한강변 남쪽을 따라 동서로 연결되는 지하철 9호선 구간의 노들역이 단지와 거의 맞닿아 있다. 초역세권으로 분류될 만한 아파트다.

삼성건설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 래미안 갤러리에 마련한 모델하우스를 오는 23일 오픈할 예정이다. 공사 현장에도 홍보관이 마련돼 있어 현장을 방문하면 입지 여건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계약 후 곧바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입주는 2011년 11월로 예정돼 있다. (02)459-3337





이유선 한경닷컴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