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김성은에 이은 스포츠-배우 커플이 또다시 탄생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삼성 라이온스의 박한이(30)와 배우 조명진(30)이다.

9일 조명진은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통해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라며 오는 12월 18일 결혼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두 사람은 지난 2006년 5월 삼성 라이온스에서 함께 뛰고 있는 양준혁의 소개로 만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한이는 "조명진을 처음 볼 때부터 그냥 호감이 갔고 행동 하나하나가 마음에 들었다"며 "친구로 지내며 자주 연락하고 만나다보니 자연스럽게 교제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명진은 그의 연인에 대해 "정말 좋은 사람이고 내게도 잘해준다"며 "그래서 결혼을 결심한 것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한이는 지난 2001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 외야수로 활약하는 교타자로 지난 2005~2006년 소속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했다. 2006년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했으며, 올 시즌 톱타자로 활약했다.

조명진은 지난 2000년 MBC 공채 탤런트 29기로 데뷔, 그동안 '어쩌면 좋아'와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 '주몽', '뉴하트' 등에 출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최근에는 '선덕여왕'에 신녀 '설매'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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