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미래를 연다] LG, 휴대폰 2012년 2위ㆍTV 업계 1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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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기업 新미래전략
LG그룹은 '기존 사업 내실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다. 전자 업종에서는 전략적 R&D(연구개발)와 마케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통신 부문에서는 LG텔레콤,LG데이콤,LG파워콤 등 통신 계열사 합병이라는 카드를 통해 반전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세 회사의 통합 시기는 내년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LG그룹은 세 회사가 하나가 되면 대규모 전략적 투자가 가능하고 마케팅과 고객관리 측면에서도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휴대폰 사업은 2012년 2위권에 오르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경기 침체에도 불구,지난해(5220만대)보다 많은 524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했다. 점유율도 연초 목표치인 10%를 넘어선 10.9%(SA 기준)로 노키아,삼성을 바짝 쫓으며 3강 구도를 확고히 했다.
회사 관계자는 "휴대폰 매출 확대를 위한 전략 시장을 중국으로 정했다"며 "내년 한 해 동안 중국 시장에서 마케팅 비용과 신제품 종류,유통망 개수를 각각 2배 이상 늘리는 '트리플 더블' 전략을 펼 예정"이라고 말했다. TV사업의 목표는 업계 1위다. 올 상반기 기존 2위였던 소니를 제친 여력을 몰아 내년부터 본격적인 1위 경쟁에 나서겠다는 게 강신익 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장(사장)의 설명이다. 내년 LCD TV 판매 목표치는 올해 예상 판매량 1700만대보다 47% 늘어난 2500만대에 달한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LCD TV용 LCD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파주의 8세대 라인(3월 양산)과 구미의 6세대 추가 라인(4월 양산)에 총 4조40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 내년에도 3조2700억원을 파주에 투자해 늘어나는 LCD 제품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기존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준비 중이다. 중동산 범용 석유화학 제품에 대항하기 위한 카드는 '높은 품질'뿐이라는 생각에서다. 동남아시아 등 신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LCD 유리기판 2012년 초 상업생산'을 목표로 파주 월롱 산업단지에 2018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자,7개의 생산라인을 건설하기로 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통신 부문에서는 LG텔레콤,LG데이콤,LG파워콤 등 통신 계열사 합병이라는 카드를 통해 반전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세 회사의 통합 시기는 내년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LG그룹은 세 회사가 하나가 되면 대규모 전략적 투자가 가능하고 마케팅과 고객관리 측면에서도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휴대폰 사업은 2012년 2위권에 오르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경기 침체에도 불구,지난해(5220만대)보다 많은 524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했다. 점유율도 연초 목표치인 10%를 넘어선 10.9%(SA 기준)로 노키아,삼성을 바짝 쫓으며 3강 구도를 확고히 했다.
회사 관계자는 "휴대폰 매출 확대를 위한 전략 시장을 중국으로 정했다"며 "내년 한 해 동안 중국 시장에서 마케팅 비용과 신제품 종류,유통망 개수를 각각 2배 이상 늘리는 '트리플 더블' 전략을 펼 예정"이라고 말했다. TV사업의 목표는 업계 1위다. 올 상반기 기존 2위였던 소니를 제친 여력을 몰아 내년부터 본격적인 1위 경쟁에 나서겠다는 게 강신익 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장(사장)의 설명이다. 내년 LCD TV 판매 목표치는 올해 예상 판매량 1700만대보다 47% 늘어난 2500만대에 달한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LCD TV용 LCD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파주의 8세대 라인(3월 양산)과 구미의 6세대 추가 라인(4월 양산)에 총 4조40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 내년에도 3조2700억원을 파주에 투자해 늘어나는 LCD 제품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기존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준비 중이다. 중동산 범용 석유화학 제품에 대항하기 위한 카드는 '높은 품질'뿐이라는 생각에서다. 동남아시아 등 신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LCD 유리기판 2012년 초 상업생산'을 목표로 파주 월롱 산업단지에 2018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자,7개의 생산라인을 건설하기로 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