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개인 매도세 확대로 510선을 밑돌고 있다.

12일 오전 10시5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6% 오른 509.6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뉴욕 다우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 등에 힘입어 0.97% 오른 511.21에 장을 시작했으나 개인 매도세로 장 초반 51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개인이 6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억원, 1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면서 맞서고 있다. 개인이 주로 내다파는 제조, IT(정보기술)주들을 외국인과 기관이 받아내고 있는 양상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기기, 기계·장비, 화학, 제약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메가스터디, 태웅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동서, 네오위즈게임즈, 코미팜 등은 약세를 기록 중이다.

가을 독감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생후 2개월 영아가 신종 인플루엔자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신종 플루 관련 종목들이 강세다. 중앙바이오가 전 거래일보다 10.24% 오른 2100원을 기록 중이고, 중앙백신(10.14%), 파루 (8.97%), 제일바이오(5.84%), 대한뉴팜(2.68%) 등도 상승하고 있다.

씨티씨바이오는 SK케미칼이 투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뛰었다. 특장차 제조업체인 광림과 도자기 생산업체 행남자기가 효성가와 사돈을 맺는다는 소식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성도이엔지는 146억원 규모의 공사계약이 해지됐다는 소식에 3%대 하락하고 있다.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삼미식품(-9.20%)과 AJS(-14.84%)도 급락하고 있다.

현재 상한가 8개를 포함해 557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2개 등 346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