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괴물' 경기도엔 발 못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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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식재산센터, 200여社 지원…9개 국가서 특허권 확보 개가
#사례 1.반도체장비 개발업체 테스에 최근 비상이 걸렸다. 건식 식각(dry etching) 장비 분야에 새롭게 진입하려던 중 경쟁사인 일본 D사가 관련 특허권을 확보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기 때문이다. 특허기술이 새로운 것이 아니라는 증거를 찾기 위해 전문 조사기관들에 의뢰했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자칫 관련 사업 자체를 중단할 뻔한 순간에 경기지식재산센터에서 낭보가 날아들었다. 선행기술이 있다는 내용의 논문을 찾아 D사의 특허를 무효화할 수 있다는 것.테스는 곧바로 장비 개발에 착수했다.
#사례 2.진라이팅의 이준호 대표는 EEFL(외부전극 형광램프)에 특화한 기술을 얼마 전 일광전기로 넘겼다. 광고패널 광원 소재로서 경제성은 우수하지만 사업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경기지식재산센터가 기술 이전을 권고했기 때문.진라이팅은 특허사용료를 챙기고 일광전기는 기술을 사업화하는 상호 윈-윈 효과를 거두었다.
경기테크노파크 지식재산센터가 중소기업 특허권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센터의 특허 스타기업 육성사업과 해외 권리화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 특허권 확보와 기술분쟁 사전예방 등을 도움받는 기업은 각각 23개와 200개(개인 포함)에 달한다. 이들은 센터로부터 무료로 특허 전문 컨설팅을 받는 것은 물론 최고 300만원까지 해외 특허출원 비용을 지원받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9개 국가에서 특허권을 확보했고 150여건의 특허 심사가 해외에서 진행 중이다.
미국 특허출원을 지원받은 옥서스는 미국 델파이 메디컬 시스템과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해 연간 5만달러의 기술료 수익을 올리고 있다. 광 마우스기술 관련 특허출원을 지원받은 애트랩은 미국 수출 실적만 20여억원에 달한다.
경기테크노파크 배성열 원장은 "경기도 내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지식기반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
#사례 2.진라이팅의 이준호 대표는 EEFL(외부전극 형광램프)에 특화한 기술을 얼마 전 일광전기로 넘겼다. 광고패널 광원 소재로서 경제성은 우수하지만 사업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경기지식재산센터가 기술 이전을 권고했기 때문.진라이팅은 특허사용료를 챙기고 일광전기는 기술을 사업화하는 상호 윈-윈 효과를 거두었다.
경기테크노파크 지식재산센터가 중소기업 특허권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센터의 특허 스타기업 육성사업과 해외 권리화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 특허권 확보와 기술분쟁 사전예방 등을 도움받는 기업은 각각 23개와 200개(개인 포함)에 달한다. 이들은 센터로부터 무료로 특허 전문 컨설팅을 받는 것은 물론 최고 300만원까지 해외 특허출원 비용을 지원받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9개 국가에서 특허권을 확보했고 150여건의 특허 심사가 해외에서 진행 중이다.
미국 특허출원을 지원받은 옥서스는 미국 델파이 메디컬 시스템과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해 연간 5만달러의 기술료 수익을 올리고 있다. 광 마우스기술 관련 특허출원을 지원받은 애트랩은 미국 수출 실적만 20여억원에 달한다.
경기테크노파크 배성열 원장은 "경기도 내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지식기반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