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재균 명지전문대 교수는 국제표준화기구인 ISO TC51(물류를 위한 유닛로드용 팰릿)에서 2개 분야의 워킹그룹 의장직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2007년에 제안한 상자형 팰릿 표준안을 포함한 4건의 국제표준안을 제정하기 위한 프로젝트 리더를 맡고 있다. 국제표준화기구에서 2개의 워킹그룹 의장직을 맡는다는 것은 국제표준을 제정 및 개정하는데 핵심적인 역할과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 뿐만 아니라 물류표준이 낙후된 아시아 국가의 물류표준화 제고를 위해 2006년부터 필리핀,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를 순회하며 표준화 강의를 하고 있다. 그 결과 이들 국가들이 물류표준화 수준을 향상시켜 국내 기업의 현지생산과 무역활동에 큰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또한 기술표준원 파레트 전문위원회 위원장으로 100여건의 KS표준 및 물류표준설비 인증규격 제 · 개정 작업을 주도하고 국내 표준 기술을 국제표준화기구에 제안함으로써 우리 기술을 국제표준에 반영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