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지털이미징은 지난 8월 판매를 시작한 '듀얼 LCD 카메라(ST550과 ST500)'가 출시 8주 만에 전 세계 시장에서 3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카메라는 뒷면뿐 아니라 앞면에도 LCD를 장착한 것으로 국내에서도 최단 기간에 3만대 판매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듀얼 LCD 카메라는 미국 유명 일간지와 방송사의 토크쇼 등에서 호평을 받았고 중국에서는 지난 국경절 기간에 평소의 2배 이상 판매됐다"고 밝혔다.

카메라 전면에 들어가 있는 LCD 스크린은 자신의 사진을 찍을 때 편리할 뿐 아니라 어린아이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애니메이션' 기능,단체 사진을 찍을 때 카운트다운이 표시되는 기능 등을 집어넣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상반기 세계 최초로 24㎜ 초광각 광학 10배줌 렌즈를 탑재한 WB550,DSLR의 고급 기능과 대형 AMOLED 스크린을 갖춘 WB1000 등 고성능 콤팩트 카메라를 내놓는 등 프리미엄 카메라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