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세종시 명칭 변경도 검토…한나라, 개정안 이달말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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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의 명칭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2일 "당초 계획된 이전 대상 정부부처(9부2처2청)의 규모를 줄이고 세종시를 교육 · 과학 · 비즈니스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쪽으로 구상하고 있는 만큼 기존의 '행정중심복합도시'는 어울리지 않는다"며 "'행정중심'을 다른 것으로 바꾸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세종시의 구체 대안을 연말까지 내놓을 방침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정운찬 총리가 국감 이후 연말께 세종시에 이전할 부처를 대폭 축소하고 기능을 변경하는 내용의 대국민선언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부의 이런 방침에 따라 한나라당도 세종시 원안 수정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며 공론화에 나서고 있다.
임동규 의원(비례대표)은 기존의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녹색성장첨단복합도시'로 변경하는 내용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행복도시법) 개정안을 이르면 이달 말 발의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행복도시법에 명시된 이전하지 않는 부처(외교통상부 통일부 법무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여성부 등 6부)의 명칭 조항을 삭제,부처 이전을 백지화하는 대신 녹색성장산업과 교육 · 연구 · 의료 기능을 갖춘 도시로 바꾼다는 게 골자다. 또 첨단산업 기능을 더하고 입주기관 · 기업에 토지를 장기 무상임대하는 한편 조세 감면을 실시하는 것도 담고 있다.
한나라당에선 '장관 고시'를 통한 해결 방법도 부상하고 있다. 장관 고시를 통해 이전 정부 부처의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을 염두에 둔 것이다.
홍영식/이준혁 기자 yshong@hankyung.com
정부 고위 관계자는 12일 "당초 계획된 이전 대상 정부부처(9부2처2청)의 규모를 줄이고 세종시를 교육 · 과학 · 비즈니스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쪽으로 구상하고 있는 만큼 기존의 '행정중심복합도시'는 어울리지 않는다"며 "'행정중심'을 다른 것으로 바꾸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세종시의 구체 대안을 연말까지 내놓을 방침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정운찬 총리가 국감 이후 연말께 세종시에 이전할 부처를 대폭 축소하고 기능을 변경하는 내용의 대국민선언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부의 이런 방침에 따라 한나라당도 세종시 원안 수정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며 공론화에 나서고 있다.
임동규 의원(비례대표)은 기존의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녹색성장첨단복합도시'로 변경하는 내용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행복도시법) 개정안을 이르면 이달 말 발의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행복도시법에 명시된 이전하지 않는 부처(외교통상부 통일부 법무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여성부 등 6부)의 명칭 조항을 삭제,부처 이전을 백지화하는 대신 녹색성장산업과 교육 · 연구 · 의료 기능을 갖춘 도시로 바꾼다는 게 골자다. 또 첨단산업 기능을 더하고 입주기관 · 기업에 토지를 장기 무상임대하는 한편 조세 감면을 실시하는 것도 담고 있다.
한나라당에선 '장관 고시'를 통한 해결 방법도 부상하고 있다. 장관 고시를 통해 이전 정부 부처의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을 염두에 둔 것이다.
홍영식/이준혁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