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코스피 급락에 하락폭 축소…1169원(-1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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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 등으로 장중 1165.8원까지 밀렸으나 국내 증시가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약보합권으로 반등하고 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52분 현재 전날보다 1원이 내린 1169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밤사이 미국 다우지수가 오르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강화된 영향으로 하락세로 출발했다.
전날보다 2원이 내린 1168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개장직후 달러 매도세가 꾸준히 나오면서 낙폭을 서서히 늘리며 1165.8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하락 압력이 강하지는 않고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으로 환율이 지지받으며 낙폭은 서서히 만회하면서 약보합권으로 올라서고 있다.
특히 북한이 전날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5발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진데 이어 이날 서해안에서도 추가 미사일을 발사 준비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 증시는 급락, 환율 반등을 부추기고 있다.
수급쪽에서도 장 초반 매도에 나섰던 역외 세력들이 이후 일부가 매수로 도는 모습도 보였고 결제 및 주식 역송금 수요가 유입되면서 환율에 지지력을 부여하고 있다.
아래쪽에는 외환당국이 도사리고 있다는 점도 환율의 하락 시도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는 요인이다. 당국이 장 초반 실개입으로 환율의 추가 하락을 막았다고 추정하는 딜러들도 있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52 현재 전날보다 18.98p 하락한 1621.83을 나타내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1p 내린 507.50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415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환율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앞서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개선 기대감에 상승하다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0.86p(0.21%) 상승한 9885.8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도 4.70% 오른 1076.19를 나타냈지만, 나스닥 종합지수는 0.14p(0.01%) 하락한 2139.14의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은 전주말인 지난 9일 이후 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52분 현재 전날보다 1원이 내린 1169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밤사이 미국 다우지수가 오르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강화된 영향으로 하락세로 출발했다.
전날보다 2원이 내린 1168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개장직후 달러 매도세가 꾸준히 나오면서 낙폭을 서서히 늘리며 1165.8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하락 압력이 강하지는 않고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으로 환율이 지지받으며 낙폭은 서서히 만회하면서 약보합권으로 올라서고 있다.
특히 북한이 전날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5발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진데 이어 이날 서해안에서도 추가 미사일을 발사 준비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 증시는 급락, 환율 반등을 부추기고 있다.
수급쪽에서도 장 초반 매도에 나섰던 역외 세력들이 이후 일부가 매수로 도는 모습도 보였고 결제 및 주식 역송금 수요가 유입되면서 환율에 지지력을 부여하고 있다.
아래쪽에는 외환당국이 도사리고 있다는 점도 환율의 하락 시도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는 요인이다. 당국이 장 초반 실개입으로 환율의 추가 하락을 막았다고 추정하는 딜러들도 있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52 현재 전날보다 18.98p 하락한 1621.83을 나타내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1p 내린 507.50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415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환율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앞서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개선 기대감에 상승하다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0.86p(0.21%) 상승한 9885.8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도 4.70% 오른 1076.19를 나타냈지만, 나스닥 종합지수는 0.14p(0.01%) 하락한 2139.14의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은 전주말인 지난 9일 이후 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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