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前 총리, 괴수영화 성우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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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67 · 사진)가 오는 12월 개봉하는 영화 '대괴수 배틀 울트라 은하전설'에 성우로 데뷔했다.
1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고이즈미 전 총리는 사카모토 고이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촬영을 끝낸 '대괴수 배틀 울트라 은하전설'에서 장로 울트라 킹의 목소리를 맡아 울트라 전사들 앞에서 연설하는 장면을 열연했다. 영화 관계자들은 고이즈미 전 총리가 전성기의 강력한 음성,설득력 있는 말솜씨,상대를 압도하는 호소력으로 정계에 복귀한 것 아니냐고 착각할 정도의 명연설을 했다고 전했다.
고이즈미 전 총리는 '장로 울트라 킹은 무게와 표현력이 있어야 한다. 한 나라를 책임졌던 경험이 있는 고이즈미 전 총리가 적격'이라는 제작진의 청을 받고 처음에는 망설였다. 하지만 차남인 고이즈미 신지로 중의원이 "정치와 관계 없는 일이니 했으면 좋겠다"고 권고한 것을 받아들였다.
고이즈미 전 총리는 지난 9월 중순 도쿄 시내 스튜디오에서 음성 연기를 녹음했으며,사카모토 감독에게 장면 장면의 아이디어도 제시했다는 후문이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1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고이즈미 전 총리는 사카모토 고이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촬영을 끝낸 '대괴수 배틀 울트라 은하전설'에서 장로 울트라 킹의 목소리를 맡아 울트라 전사들 앞에서 연설하는 장면을 열연했다. 영화 관계자들은 고이즈미 전 총리가 전성기의 강력한 음성,설득력 있는 말솜씨,상대를 압도하는 호소력으로 정계에 복귀한 것 아니냐고 착각할 정도의 명연설을 했다고 전했다.
고이즈미 전 총리는 '장로 울트라 킹은 무게와 표현력이 있어야 한다. 한 나라를 책임졌던 경험이 있는 고이즈미 전 총리가 적격'이라는 제작진의 청을 받고 처음에는 망설였다. 하지만 차남인 고이즈미 신지로 중의원이 "정치와 관계 없는 일이니 했으면 좋겠다"고 권고한 것을 받아들였다.
고이즈미 전 총리는 지난 9월 중순 도쿄 시내 스튜디오에서 음성 연기를 녹음했으며,사카모토 감독에게 장면 장면의 아이디어도 제시했다는 후문이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