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C "상장이후 SK와 합병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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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배 부회장…공모희망가 낮춰
김신배 SK C&C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은 13일 "상장 이후 SK㈜와 합병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내달 11일 SK C&C 상장으로 SK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이 앞당겨질 예정이지만 그룹 계열사를 관장하는 지주회사는 SK㈜로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장에선 SK㈜의 대주주인 SK C&C가 상장하면 사실상 그룹의 지주회사가 중복되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양사의 합병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그는 "SK C&C는 상장 이후 계속 IT(정보기술)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고 그룹 구조에는 당분간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지배구조보다는 IT서비스 업계 '빅3' 가운데 가장 먼저 상장이 이뤄진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상장 후 배당에 대해선 "작년 배당률이 9.6%였으며 앞으로도 시장의 기대 수준에 맞게 배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C&C 보유지분 30% 가운데 20%,SK네트웍스는 보유지분 15% 중 10%를 내달 3~4일 일반청약을 통해 매각할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텔레콤과 네트웍스가 보유하게 될 SK C&C 잔여주식 15%에 대해 "주주가치 훼손을 막기 위해 자사주로 취득하거나 블록딜로 매각하는 방법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희망공모가격이 2만8000~3만2000원으로 결정됨에 따라 업계에선 공모 할인율을 시장 평균보다 10%포인트가량 높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CFO(최고 재무책임자)인 조영호 전무는 "청약 투자 매력을 높이기 위해 공모 희망가격을 많이 낮췄다"고 주장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김 부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내달 11일 SK C&C 상장으로 SK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이 앞당겨질 예정이지만 그룹 계열사를 관장하는 지주회사는 SK㈜로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장에선 SK㈜의 대주주인 SK C&C가 상장하면 사실상 그룹의 지주회사가 중복되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양사의 합병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그는 "SK C&C는 상장 이후 계속 IT(정보기술)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고 그룹 구조에는 당분간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지배구조보다는 IT서비스 업계 '빅3' 가운데 가장 먼저 상장이 이뤄진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상장 후 배당에 대해선 "작년 배당률이 9.6%였으며 앞으로도 시장의 기대 수준에 맞게 배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C&C 보유지분 30% 가운데 20%,SK네트웍스는 보유지분 15% 중 10%를 내달 3~4일 일반청약을 통해 매각할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텔레콤과 네트웍스가 보유하게 될 SK C&C 잔여주식 15%에 대해 "주주가치 훼손을 막기 위해 자사주로 취득하거나 블록딜로 매각하는 방법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희망공모가격이 2만8000~3만2000원으로 결정됨에 따라 업계에선 공모 할인율을 시장 평균보다 10%포인트가량 높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CFO(최고 재무책임자)인 조영호 전무는 "청약 투자 매력을 높이기 위해 공모 희망가격을 많이 낮췄다"고 주장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