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주가가 4% 정도 하락중이다.

지난 3분기 영업실적이 전년대비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증시전문가의 분석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진해운은 14일 오후 12시41분 현재 전날대비 4.49% 떨어진 1만9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만9000원대 주가를 밑돌아 6%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한진해운의 이날 약세는 3분기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풀인된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분석보고서를 통해 "계절적 성수기인데도 불구하고 3분기 실적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3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216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컨테이너 수송량과 운임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매출액도 전년대비 24.3%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