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패키징 및 IT아웃소싱 전문기업인 한솔PNS(대표 유화석, 박홍식)가 종이유통업체인 서울지류유통(대표 정광택)을 합병,패키징 사업부분 확장에 본격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한솔PNS는 지난달 이사회에서 합병을 결의했으며 이달 21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하게 된다.합병비율은 한솔PNS 주식 1주당 서울지류유통 10.6주.

한솔PNS는 2008년 6월 종이박스 등을 만드는 대영인쇄를 인수하면서 토탈 패키징 및 솔루션 서비스 사업에 진출했다.이번에 연간 1000억원대의 매출을 가진 종이유통사업을 합병하면서 패키징 사업의 영역확대를 꾀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패키징 사업에 필수적인 다양한 소재의 종이 포장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으면서 원가절감 효과 및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서울지류유통은 패키징 소재 공급에 따른 신규 매출 추가는 물론,재무구조 개선과 대외신용도 개선이 기대된다.서울지류유통은 한솔제지가 2007년 8월 인수했으며 지분 52.5%를 갖고 있다.

한솔PNS는 이번 합병으로 두 회사의 대주주인 한솔제지를 포함해 한솔PNS-서울지류유통으로 이어지는 생산,유통,수요가 직접 연결되는 비즈니스모델을 갖춰 시장변화와 고객의 니즈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신규 소재 개발 및 마케팅 활동에도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홍식 한솔PNS 패키징 사업부문 대표는 “두 회사의 합병을 계기로 패키징과 종이유통 사업의 성장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2013년까지 매출 5245억원,영업이익 276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