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와인 'Up' 프랑스 와인'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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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입량 2·3위 역전
국내에서 스페인산 와인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반면 프랑스산 와인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스페인산 와인은 구대륙 와인 중 가격 대비 품질 좋은 와인으로 인식되면서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프랑스산은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8월 국가별 와인 수입량을 비교한 결과,스페인산 와인이 2500t 수입돼 칠레(3300t)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프랑스는 2200t에 그쳤고 미국(2000t) 이탈리아(1800t)가 각각 4,5위를 기록했다.
스페인산 와인은 2006년만 해도 프랑스(4600t) 미국(4200t) 칠레(3800t)에 이어 수입량 4위(3600t)였지만 2007년부터 미국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반면 프랑스산은 2007년까지 1위였으나 지난해 칠레에 밀린 이후 올 들어선 3위까지 떨어졌다.
스페인은 포도 재배면적 세계 1위,와인 생산량 3위 국가지만 오랜 기간 질보다 양을 중시한 협동조합 방식의 와인생산으로 저가 · 벌크 와인 수출에 주력해 인지도가 낮은 편이었다. 이 때문에 국내 와인수입액을 보면 스페인은 올 들어 400만달러로 상위 5개국 중 가장 낮다. 수입액 기준 1위는 프랑스(2400만달러)이며 칠레(1500만달러) 이탈리아(1000만달러) 미국(700만달러)의 순이다.
조상덕 금양인터내셔날 마케팅부장은 "스페인 와인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유럽와인의 풍미를 맛볼 수 있고 지역별 개성이 뚜렷해 와인 애호가들이 선호한다"며 "한 · EU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관세가 없어지면 향후 칠레산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14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8월 국가별 와인 수입량을 비교한 결과,스페인산 와인이 2500t 수입돼 칠레(3300t)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프랑스는 2200t에 그쳤고 미국(2000t) 이탈리아(1800t)가 각각 4,5위를 기록했다.
스페인산 와인은 2006년만 해도 프랑스(4600t) 미국(4200t) 칠레(3800t)에 이어 수입량 4위(3600t)였지만 2007년부터 미국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반면 프랑스산은 2007년까지 1위였으나 지난해 칠레에 밀린 이후 올 들어선 3위까지 떨어졌다.
스페인은 포도 재배면적 세계 1위,와인 생산량 3위 국가지만 오랜 기간 질보다 양을 중시한 협동조합 방식의 와인생산으로 저가 · 벌크 와인 수출에 주력해 인지도가 낮은 편이었다. 이 때문에 국내 와인수입액을 보면 스페인은 올 들어 400만달러로 상위 5개국 중 가장 낮다. 수입액 기준 1위는 프랑스(2400만달러)이며 칠레(1500만달러) 이탈리아(1000만달러) 미국(700만달러)의 순이다.
조상덕 금양인터내셔날 마케팅부장은 "스페인 와인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유럽와인의 풍미를 맛볼 수 있고 지역별 개성이 뚜렷해 와인 애호가들이 선호한다"며 "한 · EU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관세가 없어지면 향후 칠레산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