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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온 체호프…추억의 앙코르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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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갈매기''굿닥터' 등 잇단 공연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호프 관련 연극이 잇달아 무대에 오르고 있다.

    극단 여백은 18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름다운 극장에서 체호프의 대표작 '갈매기'를 공연한다. 국내 무대에 자주 올랐던 고전이지만 극단 여백만의 또 다른 해석으로 만날 수 있다. 13인의 등장인물을 아르카지나,코스차,트리고린,마샤 등 7명으로 압축한 것이 가장 큰 특징.마샤는 등장인물의 떠도는 삶을 암시하는 집시풍 음악을 아코디언으로 연주하며 극을 진행한다.

    배우들이 무대에서 드나들지 않는다. 연기가 끝난 배우들은 무대 주변에 앉아 극속 관객이 된다. 무대 중앙에 물을 담은 호수는 '표류하는 뗏목'같은 현대인의 삶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연출을 맡은 오경환씨는 "원래 떠돌이지만 박제된 갈매기처럼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나지 못하는 우리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특히 '갈매기'에서 보여주는 인물군상은 우리 연극인들의 모습과 다를 것이 없다"고 말했다.

    '갈매기'는 '세자매''벚꽃동산' 등과 함께 체호프의 4대 희곡 중 하나로 성공한 여배우인 어머니 아르카지나,그의 아들인 작가 지망생 코스차,아들이 사랑하는 여배우 니나,어머니의 애인 소설가 트리고린 등의 얽히고 설킨 운명을 다룬다. (02)733-5004

    연극 '굿닥터'는 미국 희곡작가 닐 사이먼이 체호프의 칼럼을 바탕으로 만든 코미미극으로 다음 달 15일까지 서울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 무대에 오른다.

    2막 8개의 에피소드로 꾸며지는 이 연극은 장관의 머리에 재채기를 한 하급공무원의 근심,급여를 주지 않는 여주인에 대한 가정 교사의 고민 등 서민의 삶을 풍자와 해학으로 그렸다.

    1983년 이 작품이 국내 초연됐을 때 무대에 섰던 중견 배우 정한용씨가 우정출연하고 방송인 정재환씨가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선다. (02)715-5733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술극장에서 서울국제공연예술제 프로그램의 하나로 공연되는 '플라토노프'는 체호프의 미완성 작품을 헝가리의 와르케니 이슈트만 시어터가 재해석한 연극.이 작품은 사실주의 연극의 전형을 보여주는 체호프의 후기 작품과는 달리 낭만주의 성향이 강한다. (02)3673-2561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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