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弱달러화에 이틀째 하락…연저점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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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로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수와 코스피지수 급등으로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원이 하락한 1164.8원으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 9일 기록했던 연중 저점인 1164.5원에 바짝 다가선 수준이다.
글로벌 달러화 약세에도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이 오른 117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상승폭을 늘리지 못하고 1169~1170원에서 제한적 등락을 거듭하던 환율은 코스피지수 급등으로 오전 중 하락반전, 낙폭을 서서히 늘려갔다.
오후들어 1165원대까지 밀린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세 유입으로 추가 하락이 막혀 이 레벨에서 횡보하는 장세를 연출했다.
그러나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 매물이 계속 나오면서 낙폭을 조금 더 늘리며 연 저점(1164.5원)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국내외 여건상 환율 하락에 무게가 많이 실렸다"면서 "1160원대 중반으로 내려앉자 당국이 시장에 개입했으나 하락 압력이 더 강한 모습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국내외증시가 3분기 어닝시즌으로 당분간 상승 국면을 보일 것으로 보여 당국의 시장 개입 강도에 따라 환율 레벨이 결정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16p 급등한 1649.09로 거래를 마쳤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3.67p 상승한 512.04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354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환율 하락을 도왔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원이 하락한 1164.8원으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 9일 기록했던 연중 저점인 1164.5원에 바짝 다가선 수준이다.
글로벌 달러화 약세에도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이 오른 117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상승폭을 늘리지 못하고 1169~1170원에서 제한적 등락을 거듭하던 환율은 코스피지수 급등으로 오전 중 하락반전, 낙폭을 서서히 늘려갔다.
오후들어 1165원대까지 밀린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세 유입으로 추가 하락이 막혀 이 레벨에서 횡보하는 장세를 연출했다.
그러나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 매물이 계속 나오면서 낙폭을 조금 더 늘리며 연 저점(1164.5원)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국내외 여건상 환율 하락에 무게가 많이 실렸다"면서 "1160원대 중반으로 내려앉자 당국이 시장에 개입했으나 하락 압력이 더 강한 모습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국내외증시가 3분기 어닝시즌으로 당분간 상승 국면을 보일 것으로 보여 당국의 시장 개입 강도에 따라 환율 레벨이 결정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16p 급등한 1649.09로 거래를 마쳤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3.67p 상승한 512.04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354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환율 하락을 도왔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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