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전문기업인 코스모메디텍(대표 이남우)은 독일의 의료장비 전문기업 '레이저 포인트A.G'로부터 기술을 도입,개발한 성형필러 제작용 플라즈마 혈액 가온(加溫)장치 'ALSA S1'이 최근 식약청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ALSA S1'은 환자에서 채취한 혈장에다 탄성을 높여주기 위해 비타민A 등 첨가물을 혼합한 생체원료에 열을 가해 젤 형태의 'ALSA필러'를 만들어준다. 'ALSA필러'는 얼굴 주름이나 꺼진 이마,볼 등에 볼륨을 주는 데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는 "콜라겐이나 지방 등 기존 필러 성분은 가격이 비싼 데다 인체에 주입한 뒤 쉽게 흡수되는 실정"이라며 "자가형(자기몸에서 추출한 원료사용 방식) 생체필러인 ALSA필러는 환자 자신의 혈액 10cc로 4~5cc의 필러를 만들 수 있어 효율이 높고 가격도 싼 편"이라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