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그레이트가 3분기 깜짝 실적을 재료삼아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오전 9시 6분 현재 차이나그레이트는 전날보다 115원(6.39%) 오른 19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이나그레이트는 14일 지난 3분기 자회사 푸지엔홍싱워덩카집단유한공사의 영업이익이 114억6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5.3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707억600만원으로 29.77%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85억9600만원을 기록해 45.30%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며 "중국 내수 회복의 수혜주로써, 성수기인 4분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예상실적은 매출 2975억원, 영업이익 447억원, 순이익 336억이며 이는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5.3배 수준으로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는 "10월말부터 중국 전역에 방송되는 홈쇼핑을 통해 성장호르몬 촉진 기능성신발(키크는 신발)을 판매할 예정"이라며 "이는 4분기 추가적인 성장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10월 26일(잠정)부터 개장되는 차스닥 상장 예정 중국업체들과 비교해도 저평가 상태로 분석되는 바 차스닥 개장 관련 수혜주로 부각될 소지가 크다"며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검토하는 등 주주이익 환원에 적극적인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