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 첩보액션 KBS 새 수목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첩보 요원으로 변신한 이병헌이 김태희에게 기습 키스를 시도하다 따귀를 맞은 사연이 공개됐다.
최고의 스타 이병헌과 김태희가 달콤 살벌한 키스신으로 화제를 몰고 올 예정이다. 극중 운명적인 사랑을 하게 되는 두 사람이 본격적인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되는 장면에서 키스신을 선보일 계획.
국가안전국(NSS)에서 팀장과 요원으로 함께 일하게 된 두 사람이 말다툼을 벌이던 중 현준(이병헌)이 승희(김태희)에게 기습 키스를 하자 놀란 승희가 가차없이 현준의 뺨을 때리게 된다.
하지만 남자답고 대담한 현준이 굴하지 않고 또 다시 키스를 하자 결국 승희도 그의 맘을 받아 들이며 본격적인 사랑을 시작하게 되는 장면.
극 중 첫 키스신이고 따귀까지 때려야 하는 부담스러운 촬영에 앞서 두 사람은 캐릭터의 감정 상태를 의논하며 진지하게 촬영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병헌의 따귀를 때려야 하는 김태희가 걱정과 부담을 감추지 못하자 이병헌이 “그냥 한 방에 해치워. 그렇다고 여기서 나를 한방에 KO 시키진 말고~”라는 농담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풀어주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
하지만 막상 슛이 들어가자 이병헌의 기습 키스에 매섭게 따귀를 때려 미안해하던 김태희에게 뺨을 만지던 이병헌이 “그동안 열심히 한 무술 연습 여기서 쓰지는 말아줘”라며 재치있고 귀여운 농담으로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결국 이병헌과 김태희의 달콤 살벌했던 촬영은 클로즈업과 NG를 합쳐 10번의 키스와 4번의 따귀를 맞는 것으로 끝이 났고, 제작진은 밀고 당기는 두 사람의 감정이 잘 표현돼 흡족해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14일 첫 방송된 '아이리스'는 24.5%(TNS미디어, 전국)를 기록, 단숨에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