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 싸게 먹겠네"…귤 대풍,가격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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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올해 늦은 추석으로 가격이 20% 가량 내렸던 사과·배에 이어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즐겨 먹는 감귤도 싸게 먹을 수 있게 됐다.
15일 서울시 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가락시장 하우스 감귤(상품·3㎏ 기준) 경매가격은 1만2905원으로 지난해(1만7204원)보다 33.3%(4299원) 하락했다.이제 막 출하되기 시작한 노지 감귤도 1만1763원으로 작년(1만7381원)보다 47.8%(5618원)이나 내렸다.
감귤 경매가격이 크게 내린 것은 주산지인 제주도 기온이 지난해보다 높았고 가을 들어 일조량이 늘면서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올해 11월~내년 2월 제주도 감귤의 생산량 추정치는 67만t으로,지난해(55만t)보다 21.8% 늘 전망이며 평년(58만t)보다도 15% 이상 많은 양이다. 통상 11월초인 노지 감귤의 출하시기도 열흘 이상 앞당겨져 이마트는 이번주부터,롯데마트는 다음주부터 노지 감귤을 판매한다.
생산량이 늘자 대형마트에서 귤 가격도 10% 안팎 내렸다.이마트의 하우스감귤 1박스(1.8㎏) 가격은 지난해(1만3800원)보다 7.8% 낮은 1만2800원으로 이번주엔 9800원 행사가로 판매한다.
롯데마트 800g당 가격을 지난해(6980원)보다 14.3% 내린 5980원에 판매중이다.조용래 농촌경제연구원 연구원은 “가격 폭락을 막기 위해 상품성이 떨어지는 감귤은 출하를 금지해 유통량을 조절하는 유통조절 명령제를 이달 중순 이후 실시하게 된다”고 말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
15일 서울시 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가락시장 하우스 감귤(상품·3㎏ 기준) 경매가격은 1만2905원으로 지난해(1만7204원)보다 33.3%(4299원) 하락했다.이제 막 출하되기 시작한 노지 감귤도 1만1763원으로 작년(1만7381원)보다 47.8%(5618원)이나 내렸다.
감귤 경매가격이 크게 내린 것은 주산지인 제주도 기온이 지난해보다 높았고 가을 들어 일조량이 늘면서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올해 11월~내년 2월 제주도 감귤의 생산량 추정치는 67만t으로,지난해(55만t)보다 21.8% 늘 전망이며 평년(58만t)보다도 15% 이상 많은 양이다. 통상 11월초인 노지 감귤의 출하시기도 열흘 이상 앞당겨져 이마트는 이번주부터,롯데마트는 다음주부터 노지 감귤을 판매한다.
생산량이 늘자 대형마트에서 귤 가격도 10% 안팎 내렸다.이마트의 하우스감귤 1박스(1.8㎏) 가격은 지난해(1만3800원)보다 7.8% 낮은 1만2800원으로 이번주엔 9800원 행사가로 판매한다.
롯데마트 800g당 가격을 지난해(6980원)보다 14.3% 내린 5980원에 판매중이다.조용래 농촌경제연구원 연구원은 “가격 폭락을 막기 위해 상품성이 떨어지는 감귤은 출하를 금지해 유통량을 조절하는 유통조절 명령제를 이달 중순 이후 실시하게 된다”고 말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