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서평으로 보는 '경영 바이블' 10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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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을 경영하다 심상훈 지음/ 평단문화사/ 368쪽/ 1만3000원
브랜드매니지먼트회사 HNC와 작은가게연구소(www.minisaup.com)의 대표인 심상훈씨는 책 많이 읽고 서평 맛있게 쓰기로 유명하다. 그는 매주 4권씩 읽고 그 중에서 밑줄 긋고 싶은 책을 골라 서평을 쓴다. 지난 5년간 성실하게 읽고 쓴 결실이 신간 《책,세상을 경영하다》 속에 빼곡히 담겨있다.
그는 '책을 읽으면 비용도 안 들고 만 배의 이득을 얻는다'(왕안석),'취침 전 30분 독서의 힘을 체득하라'(리카싱 청쿵그룹 회장) 등의 얘기를 들려주며 현대 기업의 경영 바이블 102권을 추천한다. 또 생맥주 집 '쪼끼쪼끼'의 김서기 대표가 《5백년 명문가,지속경영의 비밀》을 읽고는 프랜차이즈 명가를 넘어 '프랜차이즈 명문가'로 우뚝 서기 위해 마초 이미지를 벗었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시장 상황을 외면하는 주류가 아니라 시장 상황을 돌파하는 창조적 파괴'의 힘을 일깨워준다.
그의 글은 나무의 줄기와 잎을 촘촘하게 묘사하면서도 숲의 양쪽 경계까지 넓게 아우른다. 《공병호의 소울메이트》에 관한 대목을 들춰보자.'구본형 소장의 책이 교복(정장) 차림이라면,공병호 소장의 책은 캐주얼 차림이다. 학교나 직장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인생 정면 돌파법이 이쪽에서 저쪽까지 온통 가득하다. 고전 《명심보감》에 나올 법한 이야기도 등장한다. "지금하지 않으면 다음은 오지 않는다. " 승자의 용어는 언제나 '지금'이다. '지금'은 14K,18K,순금보다 훨씬 값어치가 비싸다. 반면 '나중'이나 '다음'은 패자가 즐겨 쓰는 말이다. '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
그는 '책을 읽으면 비용도 안 들고 만 배의 이득을 얻는다'(왕안석),'취침 전 30분 독서의 힘을 체득하라'(리카싱 청쿵그룹 회장) 등의 얘기를 들려주며 현대 기업의 경영 바이블 102권을 추천한다. 또 생맥주 집 '쪼끼쪼끼'의 김서기 대표가 《5백년 명문가,지속경영의 비밀》을 읽고는 프랜차이즈 명가를 넘어 '프랜차이즈 명문가'로 우뚝 서기 위해 마초 이미지를 벗었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시장 상황을 외면하는 주류가 아니라 시장 상황을 돌파하는 창조적 파괴'의 힘을 일깨워준다.
그의 글은 나무의 줄기와 잎을 촘촘하게 묘사하면서도 숲의 양쪽 경계까지 넓게 아우른다. 《공병호의 소울메이트》에 관한 대목을 들춰보자.'구본형 소장의 책이 교복(정장) 차림이라면,공병호 소장의 책은 캐주얼 차림이다. 학교나 직장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인생 정면 돌파법이 이쪽에서 저쪽까지 온통 가득하다. 고전 《명심보감》에 나올 법한 이야기도 등장한다. "지금하지 않으면 다음은 오지 않는다. " 승자의 용어는 언제나 '지금'이다. '지금'은 14K,18K,순금보다 훨씬 값어치가 비싸다. 반면 '나중'이나 '다음'은 패자가 즐겨 쓰는 말이다. '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