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장 프리미엄 위스키 비중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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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페르노리카 미셀보 부회장
"세계 주류시장의 최대 트렌드는 프리미엄화입니다. 특히 경제위기 이후 회복세를 보일 때 가장 빠르게 성장한 분야도 프리미엄급 위스키였습니다. "
세계 2위 주류기업인 프랑스 페르노리카 그룹의 미셀 보 유통총괄 부회장(58 · 사진)이 최근 시장 점검차 한국을 찾았다. 보 부회장은 1984년 코냑 메이커인 '마르텔'을 시작으로 씨그램 전무,페르노리카 미국지사장 등을 거치며 25년간 주류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유통 전략가다.
그가 키워드로 꼽은 '프리미엄화'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페르노리카에서 판매하는 위스키를 스탠더드급(6~8년산) 프리미엄급(12~15년산) 슈퍼 프리미엄급(17~21년산)으로 나눠 1998년부터 작년까지 11년간 연 평균 성장률을 비교한 결과 각각 1.4%,3.2%,5.3%였다. 중산층이 명품 브랜드로 소비 수준을 높여가는 '트레이딩 업' 현상이 위스키시장에서도 뚜렷하다는 얘기다.
보 부회장은 "단순한 시장 점유율보다는 가치있는 제품을 얼마나 많이 파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한국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임페리얼'의 프리미엄화를 강화하고 싱글몰트 '글렌 리벳'과 보드카 '앱솔루트'의 비중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페르노리카는 주류 기업 성장사의 롤 모델로 꼽히는 기업이다. 프랑스인이 즐겨 마시는 '파스티스'를 생산하는 가내 기업인 '페르노'와 '리카'가 1975년 합병한 이래 34년간 굵직굵직한 인수합병(M&A)을 통해 세계 100대 주류 브랜드 중 20개를 보유한 초대형 주류그룹으로 성장했다. '발렌타인''시바스리갈''로열살루트' 등 위스키 브랜드와 함께 지난해 '앱솔루트'도 인수했다. 디아지오에 이어 세계 2위이지만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글로벌 넘버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 부회장은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 차원에서 다음 M&A 대상으로 데킬라 브랜드 등이 검토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
세계 2위 주류기업인 프랑스 페르노리카 그룹의 미셀 보 유통총괄 부회장(58 · 사진)이 최근 시장 점검차 한국을 찾았다. 보 부회장은 1984년 코냑 메이커인 '마르텔'을 시작으로 씨그램 전무,페르노리카 미국지사장 등을 거치며 25년간 주류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유통 전략가다.
그가 키워드로 꼽은 '프리미엄화'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페르노리카에서 판매하는 위스키를 스탠더드급(6~8년산) 프리미엄급(12~15년산) 슈퍼 프리미엄급(17~21년산)으로 나눠 1998년부터 작년까지 11년간 연 평균 성장률을 비교한 결과 각각 1.4%,3.2%,5.3%였다. 중산층이 명품 브랜드로 소비 수준을 높여가는 '트레이딩 업' 현상이 위스키시장에서도 뚜렷하다는 얘기다.
보 부회장은 "단순한 시장 점유율보다는 가치있는 제품을 얼마나 많이 파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한국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임페리얼'의 프리미엄화를 강화하고 싱글몰트 '글렌 리벳'과 보드카 '앱솔루트'의 비중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페르노리카는 주류 기업 성장사의 롤 모델로 꼽히는 기업이다. 프랑스인이 즐겨 마시는 '파스티스'를 생산하는 가내 기업인 '페르노'와 '리카'가 1975년 합병한 이래 34년간 굵직굵직한 인수합병(M&A)을 통해 세계 100대 주류 브랜드 중 20개를 보유한 초대형 주류그룹으로 성장했다. '발렌타인''시바스리갈''로열살루트' 등 위스키 브랜드와 함께 지난해 '앱솔루트'도 인수했다. 디아지오에 이어 세계 2위이지만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글로벌 넘버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 부회장은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 차원에서 다음 M&A 대상으로 데킬라 브랜드 등이 검토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