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 케이블방송 수신장치 탑재 의무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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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컨버전스 워크숍
지상파방송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TV 수상기에 케이블방송 수신 기능을 의무적으로 내장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한국방송학회와 케이블TV업체 CMB 공동 주최로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컨버전스 워크숍'에서 최성진 서울산업대 매체공학과 교수는 "케이블방송의 디지털 전환 폭을 넓히고 다양한 요금제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 케이블망 연결만으로 TV를 시청할 수 있으면 2012년 말 지상파방송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 교수는 "전체 가구의 80%가 케이블방송 가입자인 점을 감안할 때 케이블방송의 디지털화가 지상파방송의 디지털 전환 작업에 중요한 열쇠"라며 "케이블방송 수신장치를 TV에 내장하면 저소득층의 디지털방송 시청이 더 용이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TV 수상기와 TV 시청이 가능한 모든 전자제품에 내년부터 디지털 튜너(디지털TV 방송을 공중파로 수신할 수 있는 장치) 내장을 의무화했지만 케이블방송 수신장치 탑재는 의무화하지 않고 있다. 반면 지난 6월 지상파방송 디지털 전환을 실시한 미국에서는 케이블방송 수신 기능을 TV 수상기에 의무적으로 탑재토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케이블TV 업계는 국내 TV 제조사들과 손잡고 2011년께 셋톱박스 없이도 가정에서 케이블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TV 수상기를 내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15일 한국방송학회와 케이블TV업체 CMB 공동 주최로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컨버전스 워크숍'에서 최성진 서울산업대 매체공학과 교수는 "케이블방송의 디지털 전환 폭을 넓히고 다양한 요금제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 케이블망 연결만으로 TV를 시청할 수 있으면 2012년 말 지상파방송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 교수는 "전체 가구의 80%가 케이블방송 가입자인 점을 감안할 때 케이블방송의 디지털화가 지상파방송의 디지털 전환 작업에 중요한 열쇠"라며 "케이블방송 수신장치를 TV에 내장하면 저소득층의 디지털방송 시청이 더 용이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TV 수상기와 TV 시청이 가능한 모든 전자제품에 내년부터 디지털 튜너(디지털TV 방송을 공중파로 수신할 수 있는 장치) 내장을 의무화했지만 케이블방송 수신장치 탑재는 의무화하지 않고 있다. 반면 지난 6월 지상파방송 디지털 전환을 실시한 미국에서는 케이블방송 수신 기능을 TV 수상기에 의무적으로 탑재토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케이블TV 업계는 국내 TV 제조사들과 손잡고 2011년께 셋톱박스 없이도 가정에서 케이블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TV 수상기를 내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