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I확대에 아파트 거래 '뚝'…강남4구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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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부터 제2금융권까지 DTI(총부채상환비율)규제가 확대되면서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거래가 올스톱됐다.
추가로 하향 조정된 매물이 나오면서 강남4구가 동반 하락했고 서울도 다시 내림세를 보였다. 거래소강 양상이 비강남권과 수도권으로 확산되면서 대부분 지역이 가격변동 없이 보합세를 띠었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특히 올들어 강세를 보였던 강남4구를 포함해 6개구가 주간 내림세를 보였고 서울 재건축시장도 -0.25%로 올 들어 주간 하락세가 가장 컸다. 강남(-0.41%)과 강동(-0.23%), 송파(-0.46%) 재건축이 3주째 하락했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일부 조정 매물이 나왔지만 거래가 한산하면서 제자리 걸음을 했다.
서울지역은은 강남4구가 모두 하락했다. 송파가 0.11% 하락한 것을 비롯해 ▲강남(-0.09%) ▲서초(-0.07%) ▲강동(-0.06%) 순으로 떨어졌고 ▲중랑(-0.03%) ▲영등포(-0.02%)도 하락했다.
송파구는 잠실주공5단지 112㎡가 2000만원 떨어졌다. 안전진단 실시 움직임이 있지만 거래시장에는 큰 변화가 없었고 11억7500만원선에서 싼 매물 거래만 1~2건 이뤄졌다. 대치 은마의 안전진단 확정 이후 문의가 약간 늘기도 했지만 거래시장은 조용한 편이다.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1,3단지 재건축아파트가 12일 대출규제 강화로 문의가 더 줄었고 추가 매물도 나오고 있다. 은마도 문의는 좀 있었지만 오른 가격 부담과 잔존 규제에 대한 우려 때문에 적극적인 매수 움직임은 아직 없었다. 역삼동 역삼I`PARK, 개나리래미안 등 일반아파트도 거래가 부진해 기출시됐던 매물이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서초구는 반포자이 116㎡가 5000만원 가량 하향 조정됐다. 강동구는 둔촌주공3,4재건축 단지가 9월 말에 비해 3000만~4000만원 정도 빠진 가격에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자들은 대기 관망상태다.
오른 지역은 비강남권 일부 지역에 그쳤다. 소형 실수요 거래가 이뤄진 ▲광진(0.09%) ▲금천(0.07%) ▲동대문(0.06%) ▲서대문(0.06%) ▲노원(0.02%) 등이 이번주 소폭 상승했다. 광진구는 광장동 광장현대3,5단지 중소형이 500만~2000만원 올랐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답십리래미안 108㎡, 노원구 하계동 시영6단지(장미) 82㎡도 소폭 상승했다.
신도시는 가격변동을 보인 단지가 많지 않았다. 산본(0.01%)만 미미하게 변동을 보였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2금융권까지 대출규제가 확대되자 분당 등 신도시 지역의 매수 문의가 확연하게 줄었고 중개업소는 개점 휴업 상태다. 분당 까치대우,롯데,선경아파트는 매매가격이 500만원 정도 떨어지기도 했다. 산본은 한라주공1차(4단지) 85㎡ 소형만 500만원 상승했다.
수도권도 거래시장이 한산했다. 소형 물건만 간혹 거래될 뿐 문의가 크게 줄었고 가격을 선도했던 과천, 용인 등지도 보합세로 거래시장이 조용했다. 지역별로는 ▲성남(0.04%) ▲오산(0.04%) ▲광명(0.03%) ▲동두천(0.03%) ▲고양(0.02%) 등만 소폭 상승했다.
성남시는 태평동 건우 재건축 아파트가 소폭 상승했다. 오산시는 가수동 주공, 갈곶동 한솔솔파크 중소형이 250만원 정도 올랐다. 실거주 목적의 수요자가 대부분이고 매매로 돌아선 전세수요자 거래가 일부 이뤄졌다. 광명시는 하안동 주공6단지 49~56㎡가 올랐지만 대출규제 이후 거래는 전반적으로 뜸한 상태다.
반면 의정부(-0.06%)는 하락했다. 신곡동 신곡주공4차가 대출규제 확대 이후 소형 매수 문의도 줄어 가격이 떨어졌다.
부동산114 이호연 팀장은 "지난 12일부터 제2금융권으로 확대된 대출규제로 인해 서울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이 더욱 위축됐다"며 "소형마저 물건을 찾는 문의가 이전보다 줄었고 매수자들은 매수 타이밍을 늦추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이어 "강남권 재건축아파트는 은마 재료가 나오면서 기대감이 더해졌지만 가격 부담과 수익성 우려로 인해 아직 별다른 영향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수요자들이 추가 조정을 기대하며 대기하고 있어 거래 관망과 가격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추가로 하향 조정된 매물이 나오면서 강남4구가 동반 하락했고 서울도 다시 내림세를 보였다. 거래소강 양상이 비강남권과 수도권으로 확산되면서 대부분 지역이 가격변동 없이 보합세를 띠었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특히 올들어 강세를 보였던 강남4구를 포함해 6개구가 주간 내림세를 보였고 서울 재건축시장도 -0.25%로 올 들어 주간 하락세가 가장 컸다. 강남(-0.41%)과 강동(-0.23%), 송파(-0.46%) 재건축이 3주째 하락했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일부 조정 매물이 나왔지만 거래가 한산하면서 제자리 걸음을 했다.
서울지역은은 강남4구가 모두 하락했다. 송파가 0.11% 하락한 것을 비롯해 ▲강남(-0.09%) ▲서초(-0.07%) ▲강동(-0.06%) 순으로 떨어졌고 ▲중랑(-0.03%) ▲영등포(-0.02%)도 하락했다.
송파구는 잠실주공5단지 112㎡가 2000만원 떨어졌다. 안전진단 실시 움직임이 있지만 거래시장에는 큰 변화가 없었고 11억7500만원선에서 싼 매물 거래만 1~2건 이뤄졌다. 대치 은마의 안전진단 확정 이후 문의가 약간 늘기도 했지만 거래시장은 조용한 편이다.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1,3단지 재건축아파트가 12일 대출규제 강화로 문의가 더 줄었고 추가 매물도 나오고 있다. 은마도 문의는 좀 있었지만 오른 가격 부담과 잔존 규제에 대한 우려 때문에 적극적인 매수 움직임은 아직 없었다. 역삼동 역삼I`PARK, 개나리래미안 등 일반아파트도 거래가 부진해 기출시됐던 매물이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서초구는 반포자이 116㎡가 5000만원 가량 하향 조정됐다. 강동구는 둔촌주공3,4재건축 단지가 9월 말에 비해 3000만~4000만원 정도 빠진 가격에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자들은 대기 관망상태다.
오른 지역은 비강남권 일부 지역에 그쳤다. 소형 실수요 거래가 이뤄진 ▲광진(0.09%) ▲금천(0.07%) ▲동대문(0.06%) ▲서대문(0.06%) ▲노원(0.02%) 등이 이번주 소폭 상승했다. 광진구는 광장동 광장현대3,5단지 중소형이 500만~2000만원 올랐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답십리래미안 108㎡, 노원구 하계동 시영6단지(장미) 82㎡도 소폭 상승했다.
신도시는 가격변동을 보인 단지가 많지 않았다. 산본(0.01%)만 미미하게 변동을 보였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2금융권까지 대출규제가 확대되자 분당 등 신도시 지역의 매수 문의가 확연하게 줄었고 중개업소는 개점 휴업 상태다. 분당 까치대우,롯데,선경아파트는 매매가격이 500만원 정도 떨어지기도 했다. 산본은 한라주공1차(4단지) 85㎡ 소형만 500만원 상승했다.
수도권도 거래시장이 한산했다. 소형 물건만 간혹 거래될 뿐 문의가 크게 줄었고 가격을 선도했던 과천, 용인 등지도 보합세로 거래시장이 조용했다. 지역별로는 ▲성남(0.04%) ▲오산(0.04%) ▲광명(0.03%) ▲동두천(0.03%) ▲고양(0.02%) 등만 소폭 상승했다.
성남시는 태평동 건우 재건축 아파트가 소폭 상승했다. 오산시는 가수동 주공, 갈곶동 한솔솔파크 중소형이 250만원 정도 올랐다. 실거주 목적의 수요자가 대부분이고 매매로 돌아선 전세수요자 거래가 일부 이뤄졌다. 광명시는 하안동 주공6단지 49~56㎡가 올랐지만 대출규제 이후 거래는 전반적으로 뜸한 상태다.
반면 의정부(-0.06%)는 하락했다. 신곡동 신곡주공4차가 대출규제 확대 이후 소형 매수 문의도 줄어 가격이 떨어졌다.
부동산114 이호연 팀장은 "지난 12일부터 제2금융권으로 확대된 대출규제로 인해 서울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이 더욱 위축됐다"며 "소형마저 물건을 찾는 문의가 이전보다 줄었고 매수자들은 매수 타이밍을 늦추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이어 "강남권 재건축아파트는 은마 재료가 나오면서 기대감이 더해졌지만 가격 부담과 수익성 우려로 인해 아직 별다른 영향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수요자들이 추가 조정을 기대하며 대기하고 있어 거래 관망과 가격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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