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배도환이 이혼 후 외로운 마음을 전했다.

16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이하 좋은 아침)에 출연해 7년 전 이혼한 뒤 혼자 지내왔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배도환은 지난 2001년 MBC '아주 특별한 아침'의 '배도환 장가보내기' 코너를 통해 아내를 만나 6개월여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40여일만에 별거, 결국 이혼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샀다.

마지막으로 "내 사전에는 이혼이라는 단어는 없었다. 생각지도 않았던 이혼이었기 때문에 가슴이 아팠다"며 "혼인신고는 하지 않아 호적상으로 깨끗하다. 평생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재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함께 출연한 양금석과 엄용수도 잇따라 이혼사실을 고백하며 재혼 의사를 밝혔다.

양금석이 "10년째 싱글로 지내고 있다. 자연스럽게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며 "나이는 상관없고 지적인 사람이 좋다"고 솔직히 전하자 두번 이혼한 엄용수도 "나는 좋은 사람을 만나 '재재혼'을 하고 싶다"고 맞장구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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