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제약은 16일 강원도 횡성공장 부지내에 최첨단 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수준의 생산설비와 자동화물류시스템을 갖춘 신공장의 준공식을 가졌다.

대화제약에 따르면 횡성 신공장은 유럽, 미국 등 선진 의약품 시장규격에 맞춘 시설이다. 이 공장은 대지 7만3054㎡(2만2099평), 연면적 1만2511㎡(3785평)의 지상 4층 철골구조물이다. 투자비용은 320억원이 투여됐으며, 설계에서 준공까지의 총 공사기간은 3년이 걸렸다.

이한구 대화제약 회장은 "국내에 생산기반을 가지고 있지 않은 다국적 제약회사들과 횡성공장을 생산기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또한 국내 제약사로부터의 주문자 생산방식(OEM) 물량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공장은 경구용항암제인 신약 DHP107의 생산기지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DHP107은 2012년 상용화를 목표로 임상 1상을 완료했고, 현재 임상2상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이 날 준공식에는 최홍집 강원도 정무부지사, 이희성 서울식약청장 등 관계자 및 임직원 350명이 참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