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온라인 장터 앱스토어에 올라있는 이 어플리케이션의 이름은 '고스트캠(Ghostcam)'이다.
아이폰에 '고스트캠'을 내려받은 후 사진을 찍으면 연기처럼 흐릿한 귀신의 모습이 함께 찍힌다. 물론 만들어낸 가상의 귀신이지만 이런 사실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오싹할 일이다.
미리 찍어놓은 사진에 귀신 이미지를 덧입힐 수도 있다. 또 귀신의 수와 크기, 투명도, 나타나는 위치 등도 이용자가 직접 선택 가능하다.
영화 '링'과 '주온' 등에서 보듯 유난히 공포물에 강한 일본의 한 개발업체가 만들었으며, 가격은 0.99달러다.
미국의 허드슨 엔터테인먼트라는 곳에서 만든 '헌티드 픽스' 역시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스트캠'의 귀신이 동양적인 처녀 귀신의 느낌인 반면, '헌티드 픽스'의 귀신은 미국에서 만든만큼 서양적이다.
또 '고스트캠'의 귀신이 마치 심령사진처럼 보일 것처럼 리얼리티를 갖춘 반면, '헌티드 픽스'의 귀신은 이미지가 뚜렷하고 다소 리얼리티가 떨어져 누군가를 속이기에는 역부족인 듯 해 보인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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