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2012년까지 핵무기를 2001년 대비 절반으로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교도통신은 15일 "미국이 유엔총회에서 핵무기 보유를 2012년까지 2001년 대비 절반으로 삭감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이 핵무기를 1990년보다는 4분의 3이나 줄이는 것으로,냉전이 본격화된 1950년대 이후 미국의 핵전력은 최소 규모로 줄어들게 된다. 교도통신은 미국이 계획대로 핵무기를 감축할 경우 2012년 미국의 핵무기 보유는 약 5000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바마 행정부가 핵무기 감축 예정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