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섹스&더시티] "무소의 뿔처럼 홀로"…당당해진 골드미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골드 미스(gold miss)'라는 말은 동전의 양면처럼 이중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소득 수준과 사회적 지위가 높아진 여성들이 많아졌다는 표현인 동시에 올드 미스에 '금(金) 도금'을 입혀 여성을 비아냥대는 남성 심리를 반영한다. 골드 미스라고 부르며 부러워하는 한편으론 "그래 봐야 시집 못 간 노처녀"라는 속내도 숨어 있다. 김혜남 신경정신과 전문의는 "남존여비 관념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한국에서 여성이 남성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의 표출"이라고 지적했다.
골드 미스는 통념상 결혼 적령기를 넘겼으면서도 결혼을 삶의 우선 순위에 두지 않는 고소득 전문직 여성을 일컫는다. 최근 자신의 일을 갖고 미혼생활을 즐기는 여성으로 개념이 확장되는 추세다. 골드 미스는 한순간 유행하고 끝날 현상이 아니다. 이제는 자연스러운 삶의 한 형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인정할 때가 됐다. 그들이 일하고 생활하는 방식이 남성뿐 아니라 기업 조직과 소비,주거,문화,여가 등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은 매주 토요일자 '2030 섹스 & 더 시티'를 통해 골드 미스가 추구하는 삶의 패턴과 가치,드러내 놓고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들으려 한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골드 미스는 통념상 결혼 적령기를 넘겼으면서도 결혼을 삶의 우선 순위에 두지 않는 고소득 전문직 여성을 일컫는다. 최근 자신의 일을 갖고 미혼생활을 즐기는 여성으로 개념이 확장되는 추세다. 골드 미스는 한순간 유행하고 끝날 현상이 아니다. 이제는 자연스러운 삶의 한 형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인정할 때가 됐다. 그들이 일하고 생활하는 방식이 남성뿐 아니라 기업 조직과 소비,주거,문화,여가 등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은 매주 토요일자 '2030 섹스 & 더 시티'를 통해 골드 미스가 추구하는 삶의 패턴과 가치,드러내 놓고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들으려 한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